본문 바로가기
일상

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끝냈다_화이자 1차, 2차 후기

by 미Me 2021. 10. 4.
728x90
반응형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린 코로나19 , 아직도 가끔은 긴 악몽을 꾸고 있는 느낌이다. 

슬픈 현실과 일상이지만 그래도 살겠다고 결국은 함께 이겨내 보겠다며  

 

드디어 예방접종을 끝났다.

 

화이자를 맞았고 

 

1차 : 8/19

2차 : 9/30

 

까지 접종 후 3일이 지난 시점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예방접종 후기를 쓰고 싶었다.

나도 맞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까?

나는 괜찮을까?

사람마다 다를 걸 알면서도 찾아봤었고

 

어떤 글은 더 불안하기도 했었고

어떤 글은 안심이 되기도 했었다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론 없는 그냥 나의 후기를 쓰자면

 

 

1차)  8월 19일 예정된 날에 접종을 하러 예약한 곳으로 갔다. 

평소 질환이 있던 것은 아닌 터라 병원이 아닌 지역마다 지정되어 있는 예방접종 센터로 갔다

 

접종 일주일 전부터 금주하고 컨디션 조절하고 그야말로 난리....

 

안내에 따라 인적사항 작성 및 예진을 하고 

주사를 맞았다

 

 

아... 매우 아팠다...

 

 

화이자가 주사 시간은 잠깐이지만 바늘이 두껍고 아프다는 후기가 있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아팠다.

 

무튼 바로 대기실로 이동하였고 

15분 동안 대기하며 반응을 체크하였다

 

나는 맞는 순간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대기할 때부터 우선 왼쪽 팔 근육통이 시작되었다

 

 맞기 전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했었다

심리적인 부분이 몸에 굉장히 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고 있다

몸소 경험한 적이 있기에..

 

 

그렇게 멍하게 15분이 지났고, 진동벨이 울려 집으로 갔다 

 

 

밖으로 나왔는데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여유롭게 사진도 찍었고

 

다음날까지 백신 휴가를 오롯이 쉬면서 보낼 생각에 좋기도 했다 

 

 

그러나...

 

집에 와서 낮잠 자고 일어나서부터 시작되었다 

 

흉통과 두통을 동반한 미열과 몸살기가..

백신을 맞으면 오히려 반응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거라며

다시 한번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타이레놀을 먹었고

 

온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왼쪽 팔은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아파서 다음날까지 꼼짝 안 하고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3일째는 출근을 해야 했기에 

무거운 몸과 머리를 끌고 나갔다 

 

역시나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고 흉통은 점점 더 심해졌다

심장이 조이는 현상과 호흡이 예전같이 않은 느낌이었고 근육통도 계속 있었다

 

근육통은 일주일 정도 되니 점점 사라졌고

흉통은 2주 가까이 지속되었다 

 

'아... 안 되겠다 병원에 가야겠다 ' 

불안한 마음에 남편과 함께 동네 병원에 갔고

 

코로나 이상 증상서를 작성한 후 

선생님과 진찰을 하는데

 

"동네 병원에는 정확한 결과를 진단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지 않아,

대학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게 제일 정확하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허무하게 집에 왔고

 

다른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니

대학병원 가서 검사받았지만 '이상 없음'으로 나온 케이스가 굉장히 많아

비싼 검사비만 내고 왔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참아보자!  

죽을 거 같진 않으니까.. 접종 전과는 확실히 다른 몸상태지만 점점 회복되는 느낌이었으니까

 

그 사이 이상반응 관련하여 센터에서 전화도 왔었고 검사 결과에 따라 2차 접종을 진행할지 

미룰지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4주 차가 되었고

흉통도 점점 사라지고 컨디션도 회복되어 좋아하는 맥주도 먹을 만큼 괜찮아졌다!

 

 나는 버텼지만 4주 동안 불안한 시간은 계속되었고

 

너무 아프고 내가 전과 다른 컨디션이라면 검사비를 내서라도 빨리 검사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던 나 몸은 내가 제일 잘알고 느끼니까, 뭐 나처럼 안해도 본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결정은 주변이 아닌 내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후회가 없다는 것.

 

그리고 괜찮은 2주를 보내고

 

2차) 9월 30일  

 내가 예약할 때는 백신이 모자라서 6주 간격이었다

어쩌면 다행이었지..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하고 맞고 싶었다

 

2차를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엄청 됐었지만

맘 편하게 맞기로 했다

 

1차 때 아프면 2차 때 안 아프다는 또 다른 근본 없는 이야기들을 믿고 ,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맞았고 과정은 동일했다

 

결론은, 안 아팠다!

우선 주사부터가 안 아팠다, 이쯤 되니 1차 때 선생님이 아프게 놓았던 것 같다..

아님 내가 긴장을 많이 해서 힘을 줘서 근육통이 심했을 지도.

 

 독감 맞은 정도에 살짝에 뻐근함은 있었고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증상이 없다 

 

 

 

건강상태 괜찮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예방접종도 하고

좋은 날들이 오길 바라면서  

 

오늘의 일상 끝 -

 

 

728x90
반응형

댓글